이전, 경쟁시장에서 여러가지 혜택 제공을 무기로 고객들을 끌어모은 기업들이 요즘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혜택 축소와 함께 불량고객(ex. 원가이하고객)을 해고하기 위한 디마케팅(Demarketing)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늘 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메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변경후' 부분을 보라.
기업은행 My Check 카드는 체크카드로 연회비가 없는 대신 꽤 짭짤한 할인혜택과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해서 큰 인기를 모았고, 나도 이 카드를 쓸 목적으로 거래가 없었던 기업은행에 새로 계좌를 만들어서 카드를 발급받아 자동차 기름 넣는데 주로 사용했다.
그러나 2월부터는 월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만 할인혜택을 준다고 하니, 더이상 이 카드를 쓸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미 주력으로 사용하는 카드가 있는데다, 항상 잔고를 유지하고 점검해야 하는 체크카드를 주력으로 사용하기는 꽤나 귀찮기 때문이다.
지난번 하나은행 체크카드가 제공 혜택을 축소했고, 이번의 기업은행, 그리고 그 밖의 많은 은행과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줄이고 있다. 나도 MBA 과정을 마친 사람이라 - 논문 때문에 한학기 유급이라 아직 학위를 못받았지만.. OTL - 기업의 입장이나 2080 법칙, 고객관리기법 등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 또한 고객의 한 사람으로서 제공받던 혜택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데 대해 감정적으로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