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 쩌는 SKT 와이브로, 그 개막장 행태를 고발한다.
천하귀남님의 SKT 사실상 와이브로 포기선언!에서 트랙백.

그동안 와이브로 관련 글이 올라올 때마다 답글로 의견을 피력하긴 했지만, 갑갑함이 게으름을 이길 정도라 직접 한번 정리해 본다.

3.5세대 초고속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는 현재 KT와 SKT가 사업권을 가지고 있다. 사업자 선정 당시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놓고 여러 업체가 경합했으나 사업초기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력과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노하우, 기지국 설치 등등을 강점으로 내세운 SKT와 한계에 이른 유선통신 서비스를 넘어 무선통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려던 KT에서 사업권을 획득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와이브로가 막장이 된 비극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SKT는 이동전화 서비스에서 독과점 위치에 해당하는 사업자이며 KT 또한 계열사인 KTF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업체는 이동전화 서비스가 2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오고 부터 WCDMA나 HSDPA 기술을 사용한 초고속 이동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종량제에 기반한 고가의 사용료를 책정했다.

이처럼, 자사의 기존 주력 서비스로 초고속 이동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득권 사업자가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인 와이브로 사업권을 가지게 되었으니 시작부터 안습인 상황이 되었다. 새로운 서비스를 본궤도에 올리기까지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게 되는데, 그것이 기존의 서비스에서도 가능하다면 누가 투자를 하려고 할까?

그나마 KT는 독과점 등의 문제로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KTF와 합병하지 못해 별개의 기업인 상태에서 어떻게든 무선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고 싶어했고, 네스팟 등의 공중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도 있어서 와이브로 사업을 시작하는데 최소한의 노력은 할 수 있는 여건이 있었다.

그러나 SKT는 KTF에 뒤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 SKT는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하고도 병진짓을 계속한 끝에 말아먹고 후발 주자인 KTF에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 에 주력하느라 애초부터 와이브로 사업에 의지가 없었다. 와이브로 기지국을 새로 설치하는 것 보다 당장 부족한 3세대 이동통신 기지국을 늘이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을 테니까.

그 결과가 지금의 병맛 쩌는 SKT 와이브로라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살펴보기로 하자. 시간관계상 모든 통계자료를 검색할 수 없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해 보았다.

우선, 와이브로 가입자 수를 보자. 다음은 2006년 6월 상용 서비스 개시 이후 KT 와이브로 가입자 수와 그래프로 데이터 소스는 KT IR Factsheet 2009.2월호이다.

가입자 수.

그래프로 그렸다.

보다시피 2008년 6월 최대인 20만명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17만명선으로 감소한 상태이다. 국내 이동통신 인구 수를 생각하면 결코 많지 않은 숫자다. 그럼 그 동안 SKT 와이브로 가입자 수는 어떨까? SKT 웹사이트를 뒤져 보았지만 자료를 찾을 수가 없어서 언론에 보도된 자료를 찾아 정리해 보았다.

2008년 8월 기준으로 SKT 와이브로 가입자 수는 3,139명이었다는 기사가 있다. (관련기사 1)

다른 기사에서 2009년 1월 기준으로 SKT 와이브로 가입자 수가 11,500명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2)

할 말을 잊게 만든다. 2008년 8월, 그러니까 상용 서비스 시작한지 2년 2개월 동안 SKT가 확보한 가입자 수는 겨우 3천명. 같은 기간에 KT가 확보한 가입자 수는 17만명이다. 그리고 저 3천명이라는 가입자 수에서 자사 직원이나 베타테스터, 대여용을 제외하면 실제 SKT 와이브로 서비스를 돈주고 사용하는 상용 가입자가 몇이나 되었을까?

이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SKT는 불과 5개월만에 가입자 수를 3배 이상 늘이는데 성공(?)했다. 그래 봤자 1만천여명. 경쟁사(?)인 KT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어찌되었건 2009년 1월을 기준으로 KT와 SKT의 와이브로 가입자 수는 164,472:11,500로 무려 14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커버리지를 보자. 아래는 KT와 SKT의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커버리지 관련 안내 자료이다.

KT 와이브로 커버리지.

SKT 와이브로 커버리지.

다른 언론 보도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말 현재 KT 와이브로의 커버리지는 28개 시, SKT 와이브로의 커버리지는 42개 시라고 한다. (관련기사 3)

언뜻 보기에는 SKT의 커비리지가 KT에 비해 압도적으로 넓어 보인다. 그러나 위의 자료를 보면 SKT 와이브로는 커버리지 표가 좀 이상하다. 커버리지가 해당 시 전체가 아니라 도심권 일부, 시청, 뭐시기 역, 뭐시기 대학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핫존(Hot Zone)으로 되어 있다. 그 핫존도 수도권 28개 시에 33개 뿐이고 지방 쪽으로 가면 대학교 외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결국, 서울 벗어나면 되는데가 없는 수준인 것이다.

반면, KT 와이브로는 지방 쪽은 되는 곳이 거의 없지만 수도권 19개시 전지역이 커버리지 안에 들어 있어서 사용 인구 대비 커버리지 폭은 매우 넓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와이브로 사업에 투자한 금액을 살펴보자.

위 관련기사 3을 보면 2008년 말까지 KT는 7,330억원, SKT는 6,669억원을 와이브로 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되어 있다. KT가 SKT보다 10%정도 많은 투자를 한 것인데, 전체적인 규모를 보면 두 회사의 투자금액은 그냥 엇비슷하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이상의 팩트 3가지를 놓고 생각을 해 보자.

뭥미?

KT는 7,330억을 들여서 가입자 17만명에 수도권 전체가 커버리지인데 SKT는 6,669억을 들여서 가입자 1만명에 커버리지도 엿같다고?

아니, 그 이전에 저게 가능한 수치인가? 가입자 수 대비 투자금액을 계산해 보면 KT가 가입자 1인당 430여만원을 투자했는데, SKT는 무려 6,670여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온다. SKT에서 사용하는 와이브로 장비는 금은보화로 도배라도 했나? 아니면 SKT 와이브로 사업부는 말단 직원 연봉도 다 억대인가? 정상적인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치이다.

위 관련기사 2를 보면 SKT 와이브로는 가입도 어렵다고 한다. 아닌게 아니라 SKT에서 와이브로와 관련된 프로모션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간혹 자사의 이동전화망을 사용하는 T login의 프로모션을 접한 적은 있는데 와이브로는 이게 서비스를 하는 것인지 마는 것인지 들어본 적도 없다. 심지어 SKT는 와이브로 관련 웹사이트조차 없고 자사의 이동전화 데이터 서비스 T login 페이지에 꼽사리 끼워서 안내하고 있을 뿐이다.

KT가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커버리지를 수도권 전체로 늘여가며 지속적인 프로모션 전개, 넷북 판매와 연계한 약정 할인 등 가입자 확보와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할 때 SKT는 무엇을 한 것인가? 광고도 거의 안했으니 광고비도 안들었을 텐데, 그 엄청난 투자비는 다 어디로 녹았을까?

위 관련기사 3에서도 지적한 내용이지만 KT, SKT 공히 와이브로 사업자 선정 이후 제대로 사업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인 투자금을 과다 계상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형편인데, KT에 비한다면 SKT는 과다 계상 정도가 아니라 누가 횡령이라도 하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이다.

이러한, 와이브로 사업권을 부여받은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의 막장 행태는 2007년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받은 바 있다. (관련기사 4)

와이브로 사업자들의 사업 이행 여부를 놓고 이렇게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으나 독과점 업체의 반발로 삽질만 계속하던 정부도 한국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와이브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010 번호 부여, MVNO 활성화, 음성탑재, 사업자 추가선정 등의 여러 안을 내놓고 기존 사업자들을 압박 중이다.

그 결과 KT는 그나마 뭔가 하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SKT는 사장부터 나서서 걍 생까는 중이다. 와이브로는 자사 이동전화 서비스의 보조적 수단일 뿐이며 커버리지 또한 현재 수준에서 크개 개선할 의지가 없음을 나타냈다. 정말 이쯤 되면 막장도 이만저만이 아닌 개막장이다. (관련기사 5)

사업할 생각도 없으면서 후발주자의 시장참여를 막기 위해 사업권만 따내 놓고 방치플레이 중인 불량 기업을 제재하지는 못할 망정 정부는 여전히 삽질 중이고 국해우원님도 안되는 사업은 때려치우고 수출에만 올인하자고 하신다. (관련기사 6)

그런데.. 만든 나라에서도 안쓰는 기술을 수입해 줄 천사표 나라도 있을까? 우리 기술로 만들어져 국제표준까지 된 기술이 하루빨리 안드로메다를 탈출하길 빌며 마친다.
by areaz | 2009/04/14 17:47 | 기계 | 트랙백(4) | 핑백(1) | 덧글(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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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무념무상님의 이글루 at 2009/04/14 21:30

제목 : 진짜 더러워서 KTF로 옮길까...(..)
병맛 쩌는 SKT 와이브로, 그 개막장 행태를 고발한다.이건 뭐...mp3하나 넣을 때부터 온갖 태클 다 거는 그들의 행태에 참 뭣 같았는데무선 통신 사업까지 병맛 쩌는군요.(...)KT고 SKT고 와이브로든 HSDPA든 요금제 비싸게 물리는 것부터가 불만이었는데SKT는 한 술 더 뜨네요.휴...전, 현 정부 방침이 와이브로를 포함한 모든 무선 인터넷은 절대 정액제를 하지 않고닥치고 패킷제!를 고수하고 있고,덤으로 유선 인터넷도 패킷제 전환을 ......more

Tracked from 삶 자체가 이벤트다 at 2009/04/15 14:25

제목 : SKT 와이브로...그 품질은 과연 어떨까?
병맛 쩌는 SKT 와이브로, 그 개막장 행태를 고발한다. KT 와이브로가 SKT 와이브로에 비해서 좀 더 활발한 지원을 하고 있기는 한데, 전국 서비스가 아닌 수도권 서비스라서 불만이다. 몇 일 전에 SKT 와이브로 3개월 무료체험을 신청했는데, 내일쯤 배송된다고 연락이 왔다. 과연 그 품질은 어떨런지......more

Tracked from nkokon's me2.. at 2009/04/15 23:08

제목 : nkokon의 생각
병맛 쩌는 SKT 와이브로, 그 개막장 행태를 고발한다: 독점은 언제나 문제…...more

Tracked from Bluesky at 2009/06/09 12:39

제목 : 티로긴(Tlogin) 사용기 - KTX 열차를 타고..
으음... 주말이당~! 며칠 전, 광주 출장이 있어 KTX를 이용했습니다. 물론 노트북과 티로긴(Tlogin)은 업무 필수품이다 보니가지고 출발을 했으며, 결론부터말하면 KTX에서 티로긴(Tlogin)으로 끊김없이 웹서핑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특정 구간에서 소위 렉이라고 하는 데이터 끊김 현상이 있었고 곧 복구되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more

Linked at 機械化製局 : SKT 와이브로.. at 2010/02/11 14:28

... 이전, 제가 병맛 쩌는 SKT 와이브로, 그 개막장 행태를 고발한다. 에서도 다루었듯이 SKT 와이브로의 투자비 대비 구축상황에는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천하귀남님이 올려주신 와이브로 주파수가 바뀐 ... more

Commented by 천하귀남 at 2009/04/14 17:24
속시원한 글 잘봤습니다. ^^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4/14 17:55
;;; SKT가 와이브로를 하는줄도 몰랐습니다;;
Commented by novrain at 2009/04/14 19:54
휴대폰때문에 어쩔 수 없이 SKT로 이동했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네 돈되는 서비스만을 이용하게 만드는 자태를 보면...
Commented by 카바론 at 2009/04/14 20:00
(-_- )a..;; 자태는 이쁘고 맵시있는 태도를 말할때 씀..; 행태라고 하는게 더 맞을듯. (..)
Commented by 머스타드 at 2009/04/14 22:36
'작태'에서 'ㄱ'자가 빠진 듯...
Commented by 카도 at 2009/04/15 03:19
'아름다운 색뀌들'이라고 할 때 그색뀌들이 진짜 아름답다는 소리가 아니잖아요.
암튼 휴대전화 도저히 쓰고싶지가 않습니다. 일단 돈이 너무 들고; 뭐 없으면 생활이 안되니 계속 쓰고있지만요 ㅠㅠ 기업윤리 플리즈~~~
Commented by 민성 at 2009/04/14 20:54
stk도 와이브로가 있던가요 -_-;;;;;;;;;
Commented by 무념무상 at 2009/04/14 21:14
......저도 SKT에 와이브로가 있었는 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T로그인은 알았어도...(..)

글 보고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아서 조만간 트랙백 해가겠습니다.()
Commented by Lacrima at 2009/04/14 21:53
..SKT에 와이브로가 있었네요?;;;; 이글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4/14 22:14
SK무선인터넷은 요금이나 성능이나 그냥 답이 없지요.....
Commented by 로리 at 2009/04/14 23:09
KT와이브로는 와 지방을 안 할까 고민하다가... SK와이브로 지방서비스가 있다고 하는데 알아보니 막장이더군요... -_-;
Commented by 朴思泫 at 2009/04/14 23:16
KT와이브로도 수신 잘 안됩미다.......................

여기->화성시.....
Commented by LU_루 at 2009/04/14 23:28
저는 케이티 신청해서 30기가....19800원 쓰는데요
여기는 마천 사실상 성남입니다; 다다음주나 써야 한달되는데 그럭저럭 수신률 좋습니다
집이 반지하인거 감안하면 ㅇ>-ㄷ 얹혀사는데 인터넷 이정도면 황송해요
Commented by 몽몽이 at 2009/04/15 00:51
이래 놓고 LTE로 고고씽을 달린다면 그것은 바로 매국역적;;;
Commented by 머스타드 at 2009/04/15 01:52
이건 SKT가 사업권을 가져갈 때부터 예상되었던 바이죠. 애초에 와이브로가 기존 무선 통신 시장을 잠식할 것을 우려해서 억지로 사업권을 가져온 것에 불과하니까요. SKT가 현재까지 6,669억원을 투자했다고는 발표했습니다만, 제 생각에 이건 회계로 장난쳐서 만든 결과일 가능성이 매우 커보입니다. 전기통신사업법에 사업권 획득시 제출했던 사업계획서를 불이행할 경우의 처벌 조항이 있거든요. 만약 사업을 포기한다면 대표이사 퇴임까지도 가능합니다. 지금 보면 SKT가 와이브로 사업을 할 의지는 분명 없어보이고, 어떻게 하든 포기하려 들겁니다. 제가 보기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몇년 더 시간을 끌다가 '이미 구세대 기술인 와이브로에 발목이 묶이는 것은 지나친 규제'라는 논리를 내세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areaz at 2009/04/15 13:21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군요. ;;
Commented by 필카의추억 at 2009/04/15 09:33
SKT입장에서는 가입자들이 저럼한 와이브로보다 비싼 T로그인 쓰는것이 이득이다보니 소극적으로 대처하는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도 이동통신사가 WiMAX사업하는거랑, 유선통신사가 WiMAX사업하는거 비교해보면 누가 더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하는지 금방 나오더군요... 예전에 SKT에서 3달간 무료체험 이벤트를 해서 신청해본적이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KT랑 속도 비교해보려고 신청했었는데, 막상 개인정보 다 넣고 인터넷으로 신청해보니 마감되었다고 나오더군요-_-; 특별히 홍보를 했던것 도 아닌데, 하루만에 마감되었다는게 상당히 씁쓸했었습니다...
Commented by 꿀꿀이 at 2009/04/15 10:46
SKT 는 갑으로 행사한지 오래되서 개념을 말아먹은 지 오랩니다.

투자액 6669 억원? 아마 50% 는 정보통신부 공무원 접대비로 나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Commented by 나야꼴통 at 2009/04/15 11:11
작년에 업무 상으로 SK와이브로 가입 문의 했을때 .
사업성 때문에 명목상 올려놓고 손놓고 있어서 신규 가입을 안받고 있다는 이야기 들은 이후
얼마전(몇일전) SK 가 와이브로 서비스 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연락은 받았습니다.

어차피 수도권 내에서 의 사용이야.. 안되는게 이상하리라 생각 하지만, 이제껏 손 놓고 있다가 덤빈다고 하니..
뭔가 찜찜함을 금할수가 없군요..

그래도 공식서비스 에 대한 뭔가 나오기 시작한다면...서비스 부분에서 KT 점유율 뺐어 오기 할려고 뭔가 발악을 하지 않을까 싶군요..

서비스 왕창 쓰고.......... 고민 다시 하면 될것 같습니다.

SK 의 마인드 야.. 뭐.. 말할 필요 가 있을까 싶네요.. (대리점 에 말단들이 불쌍할따름.)
Commented by sinis at 2009/04/15 11:50
글쓴이에게 질문입니다.

1) KT 단독으로만 볼때 7,330억을 들여서 가입자 17만명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가지고 향후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2) KT의 17만명 가입자 유치의 배경에는 말씀하신 "네스팟 등의 공중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용자들에 대한 전환유도가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봅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실제로 http://blog.naver.com/dechanmini?Redirect=Log&logNo=100051886838 를 보면, "3개월 무료이용후 해지를 어렵게 하여...." 등등의 말이 나옵니다. 대학가 등에서 3개월 무료를 뿌렸다는 점으로 보아 이렇게 확보한 고객이 아닐까 하는데요...)

3) 4세대 LTE가 와이브로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시는 이유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Commented by areaz at 2009/04/15 21:52
1. 와이브로 가입자 수 17만명은 휴대인터넷 사용 의사가 있는 사람들의 수에 비하면 대단히 작은 수치입니다. 향후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으로, 그렇게 잠재력이 있는 서비스가 왜 이렇게 지지부진한가를 연구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2. 무료 사용기간 제공의 프로모션은 유, 무선을 통털어 업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지적하신 대로 해지를 어렵게 해서 사용자를 잡아두는 폐단 또한 익히 알려진 것이고요. KT의 와이브로 프로모션은 꽤 다양했는데 단말기 무상 지급이라던가, 무료 사용기간 제공, 종량제 적용 유보, 넷북 등의 단말기 구입시 할부금 보조, 결합상품 할인과 기간약정 할인 등이 있었습니다. 여하튼 KT가 와이브로 사용자를 늘이기 위해서 최소한의 노력은 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제 글에 LTE가 와이브로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은 들어있지 않습니다만.
Commented by sinis at 2009/04/16 12:14
1) 휴대 인터넷 사용의사가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우선 요금체계에서 돌아서고, 이용가능 지역에서 다시 돌아섭니다.

사용의사가 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달리는 차안에서도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지하철 이동시에도 채팅과 블로깅을 하며, 무엇보다도 요금은 기존 광랜과 큰 차이가 없는 정액제 방식입니다.
그러나 실제 와이브로 기술로 제공할수 있는 것은 30기가 정도의 정액제가 수만원 하고, 이동중 온라인 게임은 거의 불가능한 그런 수준입니다.

소비자의 눈높이와 '최신기술' 간의 갭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용자가 외면을 하는 것이고 이것이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의 웹구조로 볼때 '종량제의 악몽'이 닥쳐올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하루 30분 정도 웹서핑을 이용해도 수천원의 요금이 부과되고, 이것은 무시할수 없는 요금체계입니다.
더구나 인터넷 종량제는 와이브로보다 저렴하게 요금을 매긴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종량제나 부분 정액제로 제공할수 밖에 없는 현재 상황(그나마도 프로모션을 위한 특별할인 요금제)에서 실제 이용자의 수요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때무에 와이브로는 향후의 성장 잠재력이 그다지 크지 않고, 동일한 서비스를 '기존의 망을 통해' 제공할수 있는 4세대 LTE쪽이 더 유망하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와이브로는 개발도상국 등의 기존 망이 확충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경쟁력이 있을수도 있지만, 기존 망이 잘 깔려있는 지역(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새로 망을 설치해야하는 와이브로보다 기존 망을 이용할수 있는 LTE의 경쟁력이 더 크다고 합니다.(물론 그 속에는 한국도 포함됩니다.)

2) 프로모션이 잘못되었음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노력한 결과가 17만명이라는 것입니다.
KT가 '최소한의 노력'을 통해 이용자 확보에 실패한 전례가 있는데, SKT가 설비투자를 해서 다시 실패하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SKT가 서울 전역, 수도권 전역을 커버리지로 확중한다고 해도 17만명이 34만명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이미 잠재고객은 KT가 거의 다 흡수했다고 보지, '나는 SKT에서 서비스가 나올때까지 기다릴꺼야~'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SKT가 수도권 전역을 커버리지로 확충했다고 하더라도 양사 합계는 총 18만명, 20만명에 못미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KT의 노력으로 '와이브로의 이용자수가 적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SKT가 다시 똑같은 실패를 거듭해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3) 물론 직접적으로 4세대 LTE가 와이브로보다 못하다고는 언급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SKT는 LTE를 이용하여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도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개막장이다"라고 하셨기에, 저는 "LTE보다 와이브로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셔서 저러한 의견을 제시하신 것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Commented by dhunter at 2009/04/16 13:28
1) '와이브로 기술' 이 30기가가 수만원 하지는 않을겁니다.
와이브로를 제공하는 회사의 정책이 그럴 뿐이지요.
Commented by sinis at 2009/04/16 17:41
dhunter / 와이브로는 망 건설을 새로 해야 하고, 또한 설비 개발비니 장비 설치비 등이 있기 때문에 따지고보면 초기단계인 현재는 30기가에 수십만원, 수백만원도 하겠죠.
다만 '이용자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며 미래를 보고 일단은 적자운영을 각오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LTE라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재 80%가량 개발되어 있는데, 가장 큰 장점이 기존의 망을 활용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와이브로의 가장 큰 단점이 신규로 망을 건설해야 한다는 것인데, 기존 망을 활용할수 있고 성능은 약간 더 뛰어난 신기술이 2~3년 내로 나올 예정이라면 기존 망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어느쪽을 선택하여야 할까요?

"그럼 왜 와이브로 사업권을 땄는가"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LTE라는 기술이 나올지 몰랐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가능합니다.
당시 사업권을 따내려 햇던 사업자들도 지금에 와서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통신회사들은 기존의 망을 이용하여 4세대 LTE를 이용한 서비스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신규로 망을 건설하여야만 하는 까닭에 경쟁력이 적은 와이브로 서비스는 (지금 KT, SKT가 그러했듯이)수천억이나 되는 투자비를 날릴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Commented by areaz at 2009/04/16 19:26
1. 말씀하신 것처럼 와이브로를 포함한 휴대인터넷 확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가격입니다. 현재의 종량제 기반 가격정책으로는 예비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힘듭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블로깅이나 온라인 게임 등의 실용상의 문제점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기지국과 커버리지 문제가 우선하는 것으로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 봅니다. 저는 이전에 버스 안에서 WCDMA망을 통해 블로깅이나 온라인 게임을 해 본 경험이 있고, 비싼 가격만 아니면 나름 사용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간에 유선인터넷의 종량제화를 단언하신 부분이 있는데, 저는 그 의견에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본 문제와는 큰 관련이 없으니 접어두고, 말씀하신 LTE 쪽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와이브로는 성장 잠재력이 적고, LTE는 그렇지 않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로 기존의 휴대폰 망 이용을 들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LTE의 성공을 낙관하시는 이유가 궁금해지는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휴대인터넷 보급의 최대 문제점은 가격입니다. 사람들은 휴대인터넷을 쓰고 싶어도 비싼 가격 때문에 쓰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LTE가 기존 망을 활용하는 만큼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만, 그렇다면 현재 기존 망을 활용하는 HSDPA는 어떻습니까? SKT의 T로그인이나 KTF의 i플러그의 사용료가 와이브로보다 싼가요? 말씀하신 대로라면 망 구축에 추가비용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와이브로보다 싸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게 LTE로 가면 달라질까요? 전 여기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2. KT 와이브로가 망하는 것을 뻔히 보고도 SKT가 그것을 따라갈 이유가 없다고 하셨는데, 맞는 이야기입니다. 망한 것을 따라 할 이유는 없죠. 그런데 그것은 와이브로가 이미 망했다고 결론내린 이후의 이야기이고, SKT가 뒤늦게 와이브로 사업에 뛰어들려고 하는 상황에서나 들어맞는 말입니다. 결과에 과정을 끼워맞추는 격이 아닌가요? 현실이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현실을 만든 과정은 더욱 중요한 법입니다.

KT와 SKT는 같은 시기에 와이브로 사업권을 획득했고,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시점도 거의 동일합니다. 본문에서 수치적으로 나타낸 것처럼 두 회사는 투입한 비용 또한 비슷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나 다르죠. 본문의 제 주장이 사실이 되려면 좀더 많은 증거 자료가 필요할 것입니다만, 표면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몇가지 요소만 보더라도 SKT가 KT에 비해서 사업을 너무나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SKT가 처음부터 와이브로 사업을 할 의지가 대단히 부족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3. LTE와 와이브로의 장단점을 비교한다던가, SKT가 와이브로와 동일한 기능을 갖는 LTE를 준비하고 있다라던가 하는 것은 제가 제시한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하겠다고 약속한 사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SKT를 비난하는 것이 본문의 핵심입니다. 기업이 망할 것 같은 사업에서 발을 뺀다는 것은 전혀 지탄받을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못 먹는 감을 찔러나 본다는 식으로 사업권을 따내서 한쪽 발만 담가 놓고 경쟁사가 어떻게 나오나 간을 본 다음 사업성이 없으니까 발을 뺀다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지탄받을 일이 아닌가 합니다. 전국망 구축이나 음성탑재 같은 개선안이 나올 때 마다 기존의 사업에 영향을 준다면서 반대만 내놓은 점은 더더욱요.
Commented by sinis at 2009/04/17 11:49
1. 유선인터넷 종량제에 대한 부분은, "비교적 저렴한 요금의 유선망에서도 종량제 시행시에 시간당 수천원씩 나오는 '한국의 웹사이트 구조'상, 그보다 비싼 무선망에서는 더 많은 요금이 나올 것이다"는 내용입니다. 때문에 저는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우선 HSDPA의 요금관련해서는 두가지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말씀하신 HSDPA 기술은 휴대폰 전파를 이용하는 3G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휴대폰 전파를 이용하여 사용하지 않는 대역을 끌어와 데이터 통신을 하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3.5로 분류하고 있는 와이브로에 비해 비효율적이고, 비효율적인 만큼 요금이 비쌀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3.5에서 한걸음 더 나간 4세대 LTE 기술은 3.5의 와이브로보다 더 효율적일 것이고, 그만큼 이용요금은 내려갈 것입니다.

둘째, 와이브로의 경우, 정부가 밀어주고 있는 사업이라서 많은 부문에서 지원을 받을수 있어 더욱 저렴하게 제공을 할수 있다는 점입니다만...
그 정부의 지원이라는 것이 결국은 (서비스를 이용하든 이용하지 않는 관계없이)국민의 세금에서 지원하거나, 혹은 들어와야 할 세수를 감면해주는 것이라는 점 등을 생각해보면, 결국은 국민 전체가 나누어 부담하게 되는 셈입니다.

당장 눈앞의 요금은 싸더라도, 실제로는 국민 모두가 조금씩 부담하는 셈이므로 결코 싸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 투입한 비용이 비슷하나 결과가 다르다고 하셨는데, 이는 인구가 많은 서울에 집중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지방 대도시를 권역으로 넣느냐 하는 문제가 일으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구가 많고 이용자가 많은 서울에 집중한 KT가 그나마 더 많은 이용자를 확충하는데 성공한 것이고, 지방 대도시의 이용자까지 계산해서 서울의 커버리지를 줄이더라도 지방이용자를 끌어들이려고 한 SKT의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 대도시를 커버리지로 하려는 것이 어째서 SKT가 처음부터 와이브로 사업을 할 의지가 대단히 부족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보는지는 의문입니다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요소를 조금만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areaz님의 해석과는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현실이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현실을 만든 과정은 더욱 중요한 법"이라고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드러난 요소를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전혀다른 결론이 나오기도 합니다.


3. 약속한 사업을 왜 이행하지 않느냐는 비난에 대해서는 1) 시장환경이 (보다 우수한 신기술이 곧 나올 예정으로) 바뀌어서 와, 2) 초기 예상에 비해 이용자가 적기 때문 이라고 답변을 드릴수 있습니다.

경쟁사의 간을 보고 발을 뺀다는 말은 투입된 비용을 볼때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서울에 집중하느냐와 경쟁사가 초기에 제공하지 않는 지방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냐라는 정책을 구성하는데서 서울을 선택한 KT가 잘했고, 지방이용자를 고려한 SKT가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사와 거의 동일한 요금을 들여 지방 이용자에게 투자하는 것을 가지고 '사업을 할 의지가 없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애초에 areaz님의 가설, "SKT는 사업을 할 의지가 없이 단지 다른 사업자의 사업을 방해하려 사업권을 취득했다"는 것이 성립하려면 2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SKT는 사업에 돈을 쓰지 않았다.
2) SKT외에 다른 사업자가 없다.

1)은 KT와 비슷한 투자비를 썼다는 점에서 부정됩니다.(일부에서는 '그 금액은 회계장부 조작일 것이다'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것을 막기위해 매년 회계감사를 받게되어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허술하게 넘어갈수는 없습니다.)

2)는 SKT가 사업의지가 없더라도 또다른 사업자인 KT가 있기에 와이브로 사업은 진행될 것이라는 것때문에 부정됩니다.
'와이브로 이용 (실제)희망자'가 많다면 SKT에서 와이브로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또다른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될 문제입니다.
그렇게된다면 사업방해는 커녕, 오히려 경쟁사를 독점체제로 만들어 도와주는 셈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떨까요?
양쪽 모두 합쳐서 20만명이 안됩니다.
KT가 확보한 17만명이 아마 (현재의 와이브로 요금, 서비스 체계하에서) 서울지역의 실제 이용할 사람 거의 전부일 것입니다.
(PS : 만일 이것을 SKT와 둘로 나누었다면 각기 10만명 수준....수익성을 더 악화될 것이고 사업은 더 빨리 접혔을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areaz님의 가설, "SKT는 사업을 할 의지가 없이 단지 다른 사업자의 사업을 방해하려 사업권을 취득했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Commented by areaz at 2009/04/17 18:48
1. 저는 무선인터넷 사용요금에 대해서 궁극적으로는 정액제 내지는 정액제에 준하는 상한선 요금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 가격을 얼마로 책정하는가의 문제는 있습니다만, 몇몇 조사에서 월 1만원대의 요금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와이브로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와이브로 진영도 4세대 표준화를 위해 노력중이며 LTE보다 상용화 시점면에서는 우위에 있습니다. 기존의 휴대폰 기반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LTE 쪽을 보다 선호하고 있긴 합니다만, 아직 어느 쪽도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 못합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만, 휴대폰망에서 데이터 통신을 한다고 비싼 가격을 매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시절도 아니고 주고받는 데이터는 모두 디지털인데 음성과 데이터를 나누어 생각할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데이터 통신 쪽이 좀더 많은 대역폭을 사용하게 됩니다만, 이것은 LTE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와이브로든 LTE든 충분한 대역폭을 확보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수 없습니다.

와이브로가 정부 지원 사업이라 싸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저도 일부 동의합니다만, 휴대폰 망을 쓰는 HSDPA나 이 연장선상에 있는 LTE 쪽도 가격면에서는 얼마든지 인하의 폭이 있습니다. 아니, 말씀하신 대로라면 와이브로보다 더 싼 가격에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계속 반복하게 되는데, 와이브로든 LTE든 그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기술적인 부분 보다 정책적인 부분이 더 큽니다.

2. SKT가 KT와는 달리 지방 대도시의 커버리지 확보에 노력했다고 하셨는데, 그 질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시 전반이 아닌 극히 일부 지역만을 커버하는 핫존 형태이기 때문에 지방 대도시를 커버리지 안에 넣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수도권 비대화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사용인구가 많은 쪽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효과성과 효율성 양면에서 낫다는 것을 생각하면 말씀하신 대로 SKT는 실책을 저지른 것입니다.

만약 두 업체가 보유한 기지국이나 관련 장비의 수를 비교할 수 있다면 좀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요소만 볼 때 SKT가 지방의 대학교 몇군데에 핫존을 설치한 것이 지방 대도시를 커버리지로 하려는 의미있는 노력이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SKT는 이전부터 와이브로는 자사 이동전화망의 보조역할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해 왔습니다. 그래서 010번호 부여나 음성탑재 등의 개선안에도 계속 반대해 왔고요. 이러한 점을 종합해 보면 과연 SKT는 와이브로 사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라는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SKT가 약속한 와이브로 사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이유로 들어주신 ‘1) 시장환경이 (보다 우수한 신기술이 곧 나올 예정으로) 바뀌어서’ 는 다시 말하자면 기다리고 있으면 투자비용면에서 자사에 유리한 기술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인 것이고, ‘2) 초기 예상에 비해 이용자가 적기 때문’ 은 이용자를 늘이려는 제대로 된 노력도 하지 않은 SKT가 하기에는 설득력이 매우 떨어지는 너무도 궁색한 변명이 아닐까 싶군요.

투입된 투자비용을 볼 때 경쟁사의 간을 보고 발을 빼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하셨지만, 그 투자비용이 제대로 쓰였는지에 대해 많은 의혹을 사고 있다는 점과 SKT에서 와이브로 사업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 현실은 SKT가 사업권만 따놓고 하는 시늉만 하며 눈치보다가 결국 접으려고 한다는 의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지방에 중점을 둔 SKT를 계속 강조하셨지만, 정말 그 지방에서 SKT 와이브로를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지, 아니 그 전에 기지국 확대나 지속적인 프로모션 등 SKT가 지방에 중점을 두고 와이브로 사업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반증할 요소가 있기나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SKT 와이브로가 적어도 KT의 절반만큼이라도 가시적인 실적을 보였다면 이렇게까지 욕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KT가 17만에 SKT가 1만으로 둘이 합쳐서 18만이니 SKT가 절반 먹으면 KT도 반으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히 부정적인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SKT가 만약 제대로 와이브로 사업을 했다면 시장의 파이는 더 커질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보급과 시장 활성화, 선의의 경쟁으로 소비자들의 이익이 증대되면 자연히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SKT의 행태를 비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ps. 실례지만 sinis님은 SKT와 어떤 관계가 있으신가요? SKT에 호의적인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 궁금해져서 물어봅니다.
Commented by 펭귄대왕 at 2009/04/15 18:32
작년 10월쯤 부터인가 SK 와이브로가 가입금까지 쥐어주면서 3개월 무료체험 이벤트를 하더군요.. 약정없고 3개월 후 해지해도 위약금이나 가입금 반납 없고 모뎀반납 안하고.
주로 넷북이나 umpc 커뮤니티 중심으로 있었는데, 아마 이 기간 동안 2008.8~2009.1 사이의 가입자 수 차이가 생긴게 아닐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슈답터 at 2009/04/15 23:34
참.. 재밌네요.. SKT가 와이브로에 집중 하지 않고 KT 와이브로에 몰린다.. 그렇다면 KT 와이브로가 경쟁력 있는 상품이다..
SKT는 장사 잘 못하는거다.. 이동통신에 비해 시장 점유율은 거의 거꾸로다... 그럼.. KT 와이브로를 사용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왜? SKT가 와이브로 사업을 KT보다 더 잘해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참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areaz at 2009/04/15 23:50
SKT가 KT보다 더 잘해야 할 이유는 없죠. 여기서는 단지 KT가 저만큼 할 동안 아무것도 안한, 와이브로 사업을 할 의지가 없는 SKT를 비난하는 거죠.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Commented by winbee at 2009/04/16 12:09
그러고보니 광고도 본 기억이 가물하네..지하철광고 한번 있었나?
Commented by 저의의견 at 2009/04/18 15:54
SKT가 와이브로를 안한다고 비난하는 이유가 좀 궁색한 것 같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와이브로는 삼성전자와 정부가 차세대 먹거리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만든 상품이고, 통신사는 어쩔 수 없이 떠 않아 있는 것이고, 하나로는 더 이상 투자할 수가 없어서 사업권을 반납한 것이고, SKT가 사업권을 반납 안 하는 것이 후발주자의 진입 방해라니요, SKT는 언제든지 반납하고 싶을 겁니다. 정부가 하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하는건데요, 그리고 MSO 등한테 와이브로 사업권 줄수 있다는 건 정부의 입장이고, 출연금이 너무 비싸 못 들어오고 있는 것이구요

KT는 공기업 시절이 있었도 아무래도 SKT 보다는 정부말을 더 잘 들어야 하는 입장이니까, 광고도 좀 하면서 (울며겨자먹기일겁니다) 게다가 합병 심사도 조건 완화해서 통과했어야 하니까 와이브로 투자 한다고 광고도 좀 하고 기사도 내고 하는것이겠죠

시장을 전망해서 투자 결정을 하고 사업권을 따서 돈을 벌려고 하다가 안될것 같아서 의지는 없이 사업권을 안 내준다? 아니지 않습니까?
정부가 하라고 해서 사업권 받았으나 기업입장에서 돈이 안되니 정부가 하라는 가이드라인까지만 하고 있는 것이죠, 정부는 말로는 소비자 후생을 얘기하지만, 결국 산업 활성화 이므로 가입자가 많이 않더라도 일단 투자는 됐으니 돈은 풀린거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SKT에 호의적인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 궁금하시다는 님의 답글을 보면, 이 글은 SKT에 비 호의적인 것이 당연해야 한다는 전제로 쓰신 것은 아니신지요?

간단히 말해서,
"SKT는 의지도 없으면서 후발 주자 진입 못하게 하려고 사업권도 안 내놓고 소비자를 우롱하고 잇다"

이것의 님의 의견에 대한 요약이라면,
저의 의견의 요약은 이렇습니다

"SKT는 처음부터 의지가 없었으나 할 수밖에 없었고, 사업권을 내놓을 만큼 정부에 튀기는 싫을 터이고, 와이브로 사업권은 출연금만 있고 의지가 있으면 후발사업자가 지금이라도 당장 들어갈 수 있다"
Commented by areaz at 2009/04/28 11:02
와이브로 사업자 선정 당시 SKT, KT, 하나로 컨소시움 등이 경합했었죠. 출연금 등의 여러가지 문제로 하나로 컨소시움이 떨어져나가고 SKT와 KT가 선정되었죠. 정부의 뽐뿌질이 있긴 했습니다만, SKT가 정부로부터 와이브로 사업을 강제로 떠맡았다고 생각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제 의견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면, 'SKT는 와이브로를 좀더 활성화해라!' 입니다. 때려치워라가 아닙니다. SKT를 보는 시각에 대한 것은 주관적인 부분이라서 딱히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제 경험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Commented by goforit at 2009/04/19 22:44
오랜만에 원문과 함께 댓글까지 꼼꼼이 읽어보게 되었네요.
원글을 쓰신 분께 한가지 질문 드려 보고 싶습니다. 쭉 댓글을 읽다보니, 이렇게 써놓으신 부분이 있던데..

"1. 와이브로 가입자 수 17만명은 휴대인터넷 사용 의사가 있는 사람들의 수에 비하면 대단히 작은 수치입니다. 향후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으로, 그렇게 잠재력이 있는 서비스가 왜 이렇게 지지부진한가를 연구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어떤 근거로 향후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보시는 것인지요?
반대로 왜 KT가 저렇게 삽질하는데, 가입자가 여태 17만 밖에 안 될까요? 17만이라는 숫자는 일반적인 이동통신 이용자 숫자에 비교하면 정말 어이 없을 정도의 숫자입니다. KT가 거의 2년간 엄청나게 광고 때리고 삽질도 한 것 같은데, 17만이라면 말 다한 것 아닐까요? 현재까지의 정황을 볼 때 저는 성장성 자체의 의심이 많이 드네요.

그럼 왜 지금 가입자가 못 늘어나고 있는걸까요?
결국 커버리지 문제일까요? 아님 요금?

커버리지 늘리면 가입자 확대할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와이브로라는 서비스의 성격이 우리나라 실정에 딱 맞는 서비스는 아니라는 생각을 전 합니다. 위에 댓글에 어떤 분도 달아두셨던데, 와이브로라는게 아직 유선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가에 적합한 서비스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에 대체 누가 얼마나 노트북을 가져다니면서 돈 내며 인터넷을 쓰나요?
어찌나 유선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지, 또 도처에 AP들은 어찌나 많이 개방되어 열려있는지, 와이브로 따위 서비스 없어도 왠만한데서 무선 네트웍 검색하면 인터넷 하기란 어렵지 않은 나라가 한국입니다.
정 안 되면 PC방 가면 되구요. 누가 과연 월 정액으로 만원 이상씩 내고 휴대인터넷을 쓰려고 할까요?
물론 그에 대한 니즈가 있는 사람들이 있겠죠.
그 Max가 KT가 확보한 17만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커버리지 늘려봐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돌아다니며 공짜 AP 열려 있는데 찾아가며 인터넷 쓰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요금은 어떨까요? KT는 19,800원, SKT는 16,000원.
여기서 더 내리면 저 회사들은 땅파서 사업하는 것도 아닐테고, 무슨수로 서비스 제공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뭐, 우리 나라 사람들이 워낙 값싼 유선 인터넷에 익숙해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이용자들이 돈은 최대한 안내려고 하는데, 사업자가 무슨 재간으로 과감히 투자를 늘리고 서비스 질을 개선할 수 있겠습니까?
똑같이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과 일본 사례를 잠깐 찾아봤습니다.
미국에서는 몇도시 제공도 안 하는데, 월 45불이나 받네요. 그것도 정규 요금은 60불인데 프로모션으로 깍아주는거랩니다.
일본에서는 7월부터 상용 서비스 한다는데 가입비 2,835엔에 월 4,480엔이라고 하네요. (커버리지는 어이없게 동경이랍니다.)
두나라 대충 봐도, (대충 환율 염가로 쳐서 천원이라 쳐줘도) 월 4~5만원씩 받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저 두나라처럼 요금 받으면 아무도 안 쓰겠죠? 두 나라가 저정도 수준으로 책정한 것을 통해 보건데 아마 우리나라 사업자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염가에 제공하고 있을겁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에는...
현재까지의 꼬라지를 봐서는 한국이란 나라에서 와이브로 같은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은 좀 의심스럽다. 최근에 모의원이 와이브로 들고서 해외에나 적극 나가야 한다고 하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는데, 그 말 마냥 삼성전자가 잘 개발한 기술가지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같은 유선 인프라 안 되어 있는데 가서 망 깔고 사업하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Commented by areaz at 2009/04/28 11:17
휴대인터넷의 성장잠재력은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넷북이 대히트를 치고 있고, 좀 고급형의 PMP, 내비게이션에도 인터넷 기능이 탑재됩니다. 거기에 MID도 있고요. 와이파이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지만 이동성 확보를 위해서는 와이브로 등의 휴대인터넷 플랫폼이 필수적입니다.

커버리지는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자신의 생활반경에서 안되는데 쓸 사람은 없죠. 요금은 유인요소입니다. 요금이 낮을 수록 신규가입자 창출에 효과적이죠. 어느 정도의 가격이 적정선이냐는 사용자와 업체간의 시각차가 큰 부분입니다. 단, 우리나라 유선인터넷망의 가격을 고려하면 무선인터넷 가격은 유선인터넷 가격의 절반에서 1/3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영리를 추구하는 집단인 것은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소비자가 기업 편에 서서 생각해줄 의무는 없습니다. 또한, 기존의 유선인터넷망 시장이나 휴대폰 시장을 들여다보면 무선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존립기반이 흔들릴 정도로 적자를 보고 있는가? 라는 물음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위에 지적한 사례를 보면, KT는 가입자 17만명을 확보하기위한 각종 프로모션에 많은 지출을 했을 것입니다만 아직 망하지 않았고 사업을 접을 계획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SKT는 어떤가요? 그나마 작년말 이후 들어서 정부의 압박인지 틈새시장의 가능성을 본 것인지 모르겠지만 슬슬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습니다. KT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만요.
Commented by Fab4 at 2009/04/28 10:07
와이브로에 대해 조사할게 있어 검색하다가 오래간만에 멋진 포스팅에 멋진 댓글들이 있어 저도 몇자 적습니다.

와이브로 안되는 부분의 상당부분은 사업자에 있습니다.
특히 SKT는 사업하기가 싫으니까요.
위의 몇분 댓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SKT가 와이브로를 정부로 부터 떠맡긴것 맞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환경에서는 정부가 하라니까 안할수가 없었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아님 님의 의견처럼 모든 정보통신의 의사결정이 제조업체 위주로 되어야 하나요?
앞으로의 와이브로 사업성도 없는데, 삼성전자 수출 잘 하라고 통신사업자가 열심히 망깔고 싸게 서비스를 해줘야되나요?
거기서 나오는 적자는 누구를 위한 적자인가요?
결국 현재 이동통신 사용자가 부담하는 적자 아닌가요?

아직 와이브로에 대해서 비관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에그 같은 라우터는 정말 가능성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많은 문제점들이 이러한 제조업체 중심의 정책결정 구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 중심으로 정책구조를 결정한다면 상당한 부분의 문제점들이 해결될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에따른 문제도 있겠지만...)
Commented by areaz at 2009/04/28 11:24
시장 활성화에는 정책적인 투자와 지원도 필요합니다. 극단적인 시장 중심으로 가면 '사용자가 적으니까 안한다' 혹은 '사용자가 적으니까 비싸게 한다'라는 주장이 힘을 얻을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사용자들의 접근성은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환경이 발전한 것은 유선인터넷이 납득할 수 있는 가격과 속도로 공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격은 낮아지고 속도는 올라가는 과정에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여러 기업들의 경쟁이 있었기 때문이죠.

현재의 무선인터넷은 정말 초기 단계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점점 활성화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유무선 통합의 시대로 접어들겠죠.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지 않은가 합니다.
Commented by Fab4 at 2009/04/28 16:55
장기적인 안목도 시장성이 있었다면 가정이 있어겠지요.
몇천억 아니 몇조씩 투자하면서 안되면 말고 하는 생각이야말로 어이없는 개막장 행태일테니까요.

물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란이 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 와이브로의 성적을 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도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앞의 댓글에서 이야기한것처럼 커버리지가 늘어난다고 결코 가입자가 폭팔적으로 늘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가격도 현재 프로모션 가격정도면 정말 탱큐고요.

하지만 사업권을 반강제로 받은 상황과 KT의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투자에도 안습인 가입자 성장을 본다면 투자를 꺼리는 SKT를 마냥 욕할수 있는 상황은 아닌것 같네요.
Commented by areaz at 2009/04/28 17:40
뭐, 휴대인터넷의 시장성이 없다던가, SKT가 반강제로 사업 받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관점의 차이는 어쩔 수 없는거니까요.
마지막 요약입니다. 저는 1. 와이브로를 위시한 휴대인터넷 시장은 성장가능성이 크다. 2. SKT는 사업권 따놓고도 사업을 제대로 못(안?)하고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안단테 at 2009/05/08 19:01
몇일 전에 3개월 무료행사로 신청해서 받은 SKT T-LOGIN 와이브로를 오늘 아침 급한 일이 있어서 꺼내놓고 연결하다가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전에 쓰던 KT 와이브로에 비해 엄청 느립니다. 지역이 오지 촌구석인 것도 아니고 구로디지털역 근처인데... 속도측정을 해보니 5~20메가 오락가락... 위약금 때문에 당장 해지할 수도 없고.. ㅠㅠ
Commented by 저의의견 at 2009/06/03 20:44
오래된 글이지만 Fact를 잘못 알고 계시는 것이 있어서 (댓글의 답에) 정정해드립니다
와이브로 사업권을 KT SKT 하나로가 경합하여 KT SKT가 가져간 것 아닙니다
당시 정통부는 휴대폰 사업권도 그렇지만 3개 사업자 기준을 계속 적용했습니다
와이브로도 입찰전 먼저 사업권은 3개 사업자에게 준다로 확정한 상태였고
KT SKT 하나로 LG(데이콤) 4개 사업자 중 KT, SKT-하나로, LG 일 경우와 KT, SKT, 하나로 일 경우를 시장에서 점치곤 했죠
결국 LG가 사업권 입찰 포기해서 KT, SKT, 하나로 3개 사업자가 선정되었으나
하나로는 사업성 없다는 판단 및 투자불가 판단으로 사업권을 자진 반납하였습니다
Commented by areaz at 2009/06/04 18:18
그다지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 너무 간단히 뭉뚱그렸나 보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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