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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

앗 하는 사이에 또 한해가 지나고 새해가 되었네요. 그래봤자 헌사람이라 변한 것은 없습니다아..

지나간 이야기

별다방 9,100원짜리 퍼스널 오더 음료. 식음

누구나 한번쯤은 주문해 본다는 별다방 최고가(?) 음료. 콜링 네임은 아이스 싱글 벤티 3펌프 바닐라 5스쿱 자바칩 반반 5그린티파우더 라이트 아이스 엑스트라 휩 엑스트라 모카드리즐 돔 리드 그린티 프라푸치노.

..라는 부끄러운 이름을 말하기엔 항마력이 낮은 고로 앱으로 주문했다. OTL




다음엔 시럽을 2펌프만 하고 얼음을 보통으로 해야 할 듯. 보통보다 시럽 1 줄였는데도 많이 달고 얼음이 적어서 시원한 맛이 부족함.
숟가락으로 퍼먹지 않는다면 자바칩도 토핑은 안하는게 마시기 좋을 듯.

..이라지만, 쿠폰 없이 쌩돈 주고 다시 먹을 사람이 있을까? 가격에 비해 맛이 없어.. ;;

2018.01.13 / IM-900K / Resize and..

DIY 공기청정기 Upgrade ver. 기계

아무나 다 해본다는 공기청정기 DIY. 이후..

필터 주름 부분으로 공기가 새서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을 해결하고자 필터 하우징을 만들어 달았습니다. 귀찮아서 2년동안 방치했던 일을 새해들어 계속된 미세먼지에 목이 아파 하게 되다니 정말 무섭..

팬 외경과 필터 치수를 재어 적당히 머릿속에서 뚝딱뚝딱 설계.. 5T 스티로폼 보드를 재료로 재단과 접착 작업으로 완성. 컴퍼스가 없어서 팬 접속부 재단에 살짝 실수가 있었습니다만 그런대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완성! 앞면인 필터 수납부입니다.

뒷면 팬 접속부입니다.

이렇게 결합해서..

요렇게 필터를 끼우고 안전벨트?를 채우면 끗!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공기가 안 새니 정화효율 대폭 증대! 필터가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으니 안정성도 상승! 타이머 콘센트를 추가해서 시간 제어까지!

But,

이 업그레이드 버전에도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필터와 필터 하우징, 팬이 그대로 밀착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필터의 전체 면적을 다 사용하지 못합니다. (원형 개구부 면적만큼만 사용됨)

문제를 해결하려면 필터 하우징을 현재의 밀착형에서 챔버 구조로 바꾸어야 하는데.. 부피도 커지고 형상도 복잡해지는 관계로 만들기가 더욱 번거로운 일이 되어 이 게으름병 환자가 손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ps. 참고로 아래는 대략 3개월 정도 사용한 필터와 새 필터의 비교샷입니다. 집안 먼지 ㅎㄷㄷ합..


2018.01.17 / IM-900K / Resize and..

암호화폐(Cryptocurrency) 광풍 관련 주저리. 경제

최근 우리나라의 암호화폐 투기 광풍에 대해 써보기로 한다. 귀찮으니 그냥 간단간단하게..

일단 코인러들의 4차 산업혁명의 꽃이니 미래 성장을 위한 먹거리니 하는 소리는 멍멍이 소리로 간주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암호화폐가 기존 화폐체계에 비해 가지는 장점은 탈 중앙화(국가화), 분산처리에 의한 보안성이 메인이고, 여기에서 파생되는 빠른 거래 속도, 낮은 거래 수수료 등이 있겠다.. 만, 이런거 생각하는 코인러들은 거의 없겠지. 보통은 블록체인 유지를 위해 보상으로 주어지는 한정된 디지털 자산인 코인의 가치에만 관심이 있다.

마.. 닝겐이 가치를 부여하니 가치가 있게 된 것은 맞는데, 그 가치의 기반이 매우 취약한 것이 문제임. 기존의 화폐는 금과 같은 희소성 있는 실물자산이나 국가의 신용도에 기반한 가치를 가진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가진 것은 발행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희소성 정도라 닝겐의 의지 말고는 가치를 담보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게다가 그 희소성이란 것도 First코인 이후 Z코인, ZZ코인, V코인, G코인, W코인, X코인... 등등의 끝없이 다양한 암호화폐가 등장하는 상황에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반기술이 거의 다 알려진 것이라 마음만 먹으면 Dog&Cow코인도 만들어 낼 수 있다. 뭐 실제로 Doge코인이란 것도 존재하고. (...)

암호화폐를 금이나 주식에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금은 물리적 실체와 희소성이 존재하는 매우 전통적인 자산이며, 닝겐의 의지에 따른 가치 부여가 없더라도 소재 자체의 가치만으로도 존재가 유지될 수 있다. 당장 전기, 전자, 화학 등의 산업에서 금이 없다면 헬게이트가 열린다. 또한 주식을 보면 그 자체는 종이조각 내지 데이터에 불과하지만 그 가치의 기반은 발행 기업의 자산, 제품, 기술 등 실존하는 것으로 암호화폐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거래 수수료의 장점도 암호화폐가 나온 근 10년 전, 영미일같이 후진적(?) 금융 시스템을 가진 나라(!) 얘기였고 현재에는 암호화폐에 따라 다르지만 기존 금융 시스템에 비해 그닥 나을 것이 없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분산처리에 의한 보안성 또한 코인 수입을 노리는 초국적 채굴집단이 등장하면서 보장할 수 없게 되었다.

기술적으로 보면.. 기존의 클라이언트-서버 구조에 비해 블록체인 기반 분산처리의 비용과 안정성이 과연 나은가? 하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참여자가 없다면 블록체인은 유지될 수 없기 때문에 참여자의 자원(PC, 전기, 시간..) 사용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며 그래서 코인을 그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블록체인과 코인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코인러들의 주장이 이것에 기반한다. 여튼, 중앙 시스템 구축 비용 대신 분산처리 네트워크 유지 비용이 필요한 것은 사실임.

결론적으로 암호화폐는 화폐 본연의 기능으로는 똥망임. 쉬운 예를 들자면, 5천원짜리 짜장면을 주문하고 암호화폐로 지불을 한다치면 짜장면이 불어터지다 못해 짜게 식어 못먹을 물건이 된 시점에서 수수료 2천원 포함 7천원이 결제된다고 보면 됨.

투자 자산으로 본다면.. 그 자체로는 가치 담보가 없고 단지 수요에 따라서만 가치가 변동하는 자산이라 수요라고 쓰고 호구라고 읽는 신규 투자자가 없다면 현재의 가치 폭등은 유지될 수 없음. 이 점은 정말 폰지 사기와 유사함. 다단계는 망하면 옥장판이라도 남지 암호화폐는 그런거 업ㅋ따ㅋ..

또한 화폐와 통화는 국가체제의 근간이라 탈 중앙화의 암호화폐를 반길 나라는 없다는 거.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태에 있는 일부 막장국가에서나 고려 대상이 된 것이지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다.

뭐.. 암호화폐 광풍 이후 폭증한 자유주의자(풉~)들이 투기하다 망해도 내가 망하는 거니 손대지 말라고 난리이지만 그 개인이 모여서 사회와 국가를 구성하는지라 국가가 시장실패를 막고자 규제를 들고나오는 것은 필연적이다. 짧게는 한강 수질 정화에도 돈이 들고 길게는 망한 사람들에 대한 공적 부조나 사회적 혼란 수습에도 국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할 테니까.. 여하튼 개나소나 생업 때려치우고 빚까지 내서 매달리는 광기의 도가니를 막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암호화폐 거래를 막으면 해외 거래소로 빠져나가 국부가 유출된다는 애국심(풉~)의 우려가 있고 암호화폐의 특성상 거래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닝겐들이 원하는건 겜속의 1,000조 아덴이 아니라 기존의 실물화폐잖아? 외국 거래소를 이용하려면 해외송금이 필요한데 외국환거래규정에 따라 해당 내역이 관계기관에 통보되는 등 제약이 있음. 그런게 없다면 김치 프리미엄이 수십%나 된다는데 다들 외국에서 사서 한국에서 파는 마진거래 하지 않겠나?

이처럼 투기 억제는 실물화폐와의 접점이 되는 거래소에 대한 규제가 핵심이라 할 수 있음. 계좌 실명제는 기본이고 입출금 한도를 건다거나 매매차익에 대한 중과세를 통해 투기를 적정 수준으로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지금처럼 구멍가게 수준의 거래소에서 브론즈들이 저금이고 대출이고 끌어넣은 돈으로 올라간 시세에 다이아, 플래티넘이 털어먹고 나가는 일은 없어져야 하지 않겠나 싶음.

코인러들은 흙수저가 금수저될 수 있는 마지막 계층이동 기회라고 왈왈대기 전에 현재 벌어진 판이 먼저 들어간 흙수저들이 나중에 들어온 흙수저들을 갈취하는 구조라는걸 생각해야 함. 가치도 미래도 무엇하나 확실한거 없는 데이터 쪼가리를 놓고 무슨 투자라고 차트고 나발이고 매달리는지..

한편으로, 현 정부의 대응이 참으로 엉망인게 각 부처의 의견은 충분한 사전 협의와 조율을 거쳐 하나의 정책으로 만들어낸 후 그것을 명확히 전달하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데 여기저기서 중구난방으로 조금씩 다른 의견을 내고 있고, 특히 주 지지층(?)인 젊은세대의 반발이 의외로 거센 것에 놀라 정치논리에 의해 후퇴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는 것. 아무리 선거가 멀지 않았다고는 하나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어물쩍 넘기려는 것은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다.

ps. 여담이지만 왕년의 채굴러로서 캐놓은 코인을 보관했던 거래소 증발로 큰 손실(?)을 입고 나서 차라리 코인 지갑을 프린터로 뽑아두는건데 하고 후회하다 떠오른게 최첨단 거래수단이라면서도 이게 무슨 금고에 현찰 쌓아두는 얘기인가 했다는거.

날씨가 닝겐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 일상

그저께인가? 부터 회사 근처 길에서 박X스를 나눠주는 판촉행사를 하더라.. 이런건 대개 공부하는 학생 대상의 행사라서 나같은 @ㅏ재들은 공기 취급하는 것이 인지상정임.

그저께는 그냥 본체만체 하였음.

어제는 테이블로 와서 하나 가져가라 함.

오늘은 손에 박스 들고 뛰어와서 한병 주고감. :)

마.. 할당량 끝내야 외근 마치고 복귀할테니 오늘같은 엄동설한엔 그럴만 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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